[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보아오 포럼 연설이 위험회피 심리를 가라앉혔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급등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6.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7원(0.07%) 하락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외국인들의 자동차 업종 등 투자 지분 확대와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고 “냉전적 사고방식” “자기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며 스스로 장벽을 쌓는 행위” 등의 표현으로 비판을 하면서 중국의 개방노력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시 주석의 연설을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우려를 가라앉히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5분(한국시간) 현재 107.0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6.3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0.33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323 달러로 0.0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4162 달러로 0.2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시리아 공군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향으로 급등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69.52 달러로 1.27%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64.22 달러로 1.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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