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 철강업종 강세...코스피 강보합 유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즉각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글로벌 증시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와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09%) 상승한 2444.50에서 움직이고 있다. 10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293.60포인트(1.21%) 오른 2만4483.05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21.80포인트(0.83%) 상승한 266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22포인트(1.01%) 오른 7140.2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4억원과 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1.71% 상승한 249만2000원, SK하이닉스가 1.90% 상승한 8만5600원에 각각 움직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5%)와 셀트리온(-2.51%)은 약세에서 거래 중이다.

또 POSCO(1.71%), KB금융(1.69%), 한국전력(0.15%), 신한지주(1.33%)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0.33%), LG화학(-0.93%), LG생활건강(-0.4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83%), 철강(1.63%), 항공(0.58%)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제약(-2.31%), 조선(-0.97%), 화장품(-0.46%) 등이 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31%) 하락한 878.57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거래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