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신세대 세포 치료제가 중국 급부상 시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이 급부상하는 분야는 일반 테크 섹터만이 아니다. 중국 바이오테크 붐도 예사롭지 않다. 획기적인 암 치료제도 그중 하나다. 미국을 넘볼 정도다.

13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중국 헬스케어 관련 뉴스가 눈길을 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신세대 세포 치료제들이 중국을 산업 리더로 부상케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한다.

Craig Chase라는 미국 환자가 난징에 위치한 장쑤성 인민병원에서 퇴원하기 며칠 전 전해 들은 이야기가 주목 대상이다. 담당의사가 절대 들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의 암이 완치되었다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는 “의사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해서 구글 번역기를 썼었다”면서 “의사가 내 병이 나았다고 이야기 했을 때 나는 그에게 그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었다”고 전했다. “다발 골수종은 치료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의사는 “아니다, 당신은 분명 완치됐다”고 했다는 것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57세인 Craig Chase가 6주 동안 시카고에서 추가로 테스트를 받은 후 미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에게 미국의 담당 의사들도 “다발 골수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3년 동안 앓았던 이 혈액암이 사라졌다”고 확인해 줬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무려 116건에 이르는 중국의 Car-T 임상시험 횟수를 보면 미국의 96건을 웃돈다”면서 “자그마치 100억 달러가 2017년에 중국 바이오테크 회사들에 투자됐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미 중국에서는 미국에서보다도 임상시험이 더 많이 진행되고 있고 그리고 경영자들과 과학자들은 잘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규제 체계와 낮은 인건비, 그리고 정밀 제조 등에서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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