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하락세를 뒤로 하고 다시 올랐다. 시리아 불안 지속, 무역전쟁 재발 우려 등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을 반등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47.90 달러로 전일 대비 0.5% 상승했다. 전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 등을 통해 “시리아 공격이 임박한 건 아니다” “미국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재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 등으로 인해 금값이 1.33%나 급락했었지만 이날 다시 반등했다.

이날엔 백악관 측이 “시리아 공격여부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리아 변수가 여전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러 갈등 속에 러시아도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일부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대 중국 관세부과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그러자 이날 미국증시가 다시 급랭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다시 반등했다. 이번주엔 전날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동안 금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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