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A 조사 결과 돈 이야기 하는 가정은 전체의 4%에 불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가정 내에서 돈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하지 않아서 큰 문제가 될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시장 전문지 마켓워치는 "미국의 메이저 투자관리전문회사인 SSGA에 따르면 미국 가정내에서 돈이나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가정은 전체 중 4%밖에 안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미국 가정들 중 45%는 ‘돈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조사되었으며 ‘가끔 이야기 하는 정도’가 31%, ‘돈의 목적에 대해 서로 알고는 있다’가 21%, ‘돈에 대해 정기적으로 서로 이야기 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겨우 4%뿐이라는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SSGA 브리 윌리암스 부사장은 “장년층들의 경우 은퇴 이후 서로 의지하면서 가정을 이뤄가는 요소로서 재무적인 유지관리가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정 내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가정이 너무 심각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돈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상의 개인적이고 비밀스런 부분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은 가정 전체를 보호해주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일반 가정내에서 가족들과 재무적인 문제를 함께 꼭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그룹들은 91%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일반 투자자들은 41%만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 투자자들과 전문가 사이에서도 많은 시각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향후 20년 간은 자산가치와 부가 엄청나게 증가해나가는 글로벌 사회이기에 자신의 가정을 보호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중요한 영역인 재무적인 관리와 투자에 대한 관점을 절대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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