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쇼팽공항 수용 한계 도달...신공항 기본계획 결정

▲ 폴란드가 유럽 최대 신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은 폴란드 독립기념일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폴란드 정부가 바르사뱌 인근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로 하는 기본정책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현재 바르샤바 쇼팽공항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으며 신규 공항을 건설해야할 시점에 도달했다. 이런 가운데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항후보지 등을 포함한 대략적인 계획을 발표했다고 유럽비즈니스사이트인  유로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폴란드 최대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은 작년에 1575만명을 수용, 이미 유럽의 중부와 동부지역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등장했다. 작년에 1155만명의 승객을 수송한 인근 프라하의 바클라브 하벨 공항을 이미 앞질렀다고 한다. 쇼팽 국제 공항의 이용객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몇 년이내 최대 수용 인원에 이르러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정부당국은 예측했다.

이번에 새롭게 건설될 공항은 폴란드 중부에 있는 바르사뱌 서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약 3000헥타르(약 900만평)의 땅에 건설된다. 2027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공항은 연간 최대 4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향후 1억 명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럴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폴란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공항은 수도 및 다른 도시들과 철도로 빠르게 연결되는 새로운 교통 중심지의 일부가 될 것으로 폴란드 정부는 낙관하고 있다. 이 공항에서 전 국내 주요 도시 접근성이 뛰어나 2.5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2시간 이내로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와 철도 인프라를 포함하여 총 건설비용은 300억-350억 즐로티(약 72~84억 유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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