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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시장이 혼란스럽다블룸버그 "트레이딩 맵 혼란...혼란상황 오래 갈 수도"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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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0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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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재 글로벌 자산들의 트레이딩 맵이 매우 혼란스러워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보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 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최근 자산시장 분석이 눈길을 끈다.

분석에 의하면 최근 변동성과 상관관계 측정도구는 성가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달러는 한때 신뢰할 만한 위험회피 행동에서부터 디커플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들이 갈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무역마찰, ▲글로벌 성장 동조화의 완화, ▲고령화되고 있는 강세장 등이 새로운 시장 흐름을 유발시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향후 시장은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평범한 위험 성향 또는 위험회피 성향, ▲지속적인 하락 신호를 보내는 사이클 막판의 다이내믹, 또는 평범한 미 증시 변동성 등이 그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선택하든, 현재 트레이딩 맵은 월가 전략가들과 투자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Rafiki Capital의 리서치 및 전략 총괄 담당자인 Steven Englander는 블룸버그를 통해 "시장 내 명확한 테마가 존재하지 않고 현재의 시장 상황을 활용할 손쉬운 방법은 없다"며 "거래 이슈와 관련해서, 가장 큰 충격은 기업들의 실적에 미칠 것이고 이에 따라 일부 주식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의 경우에는 다소 모호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 보호무역주의와 중동에서의 갈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장에서는 이 같은 난제들이 강조됐다. 하지만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에 있어 다소 회유적인 입장을 보이자 이에 안도하는 랠리가 촉발되기도 했다.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상승했고 미 국채 금리곡선은 10년래 가장 평탄화 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장기 성장 전망이 억압됐다는 신호이고 또 다른 일부에게는 경기침체가 다가왔다는 신호로 여길수 있다.

HSBC의 퀀트 전략가들은 "시장에는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사이에 모순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혼란에 휩싸인 자산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고 이는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게 됐다. 하지만 채권과 외환시장에서의 상대적인 고요함은 지난 몇 주 동안 애널리스트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반응하는 것은 주식이 유일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식은 국가들 사이의 무역 조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통화가치들은 아무런 경고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한편, HSBC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2년물 금리와의 상관관계는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6개월 동안 시장 규모가 큰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 바스켓의 단기물 스왑은 점차 독립적인 경로로 진행됐다. HSBC에 따르면 이는 통화정책이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받는 주식들

모든 증시 변동성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약 2년래 처음으로 선진국 주식들의 가격 변동성이 이머징 시장보다 커졌다. 이는 자산들이 그들의 역사적 표준으로 어떻게 되돌아갈 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선진국 증시가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찾게 될 지, 아니면 이머징 시장 증시가 다시 폭풍에 휩싸일지 자각되는 디커플링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 갭은 단순히 국가들 사이에서만 목격되는 것이 아니다. 사이클주들 역시도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와 테크주들을 살펴보면, 원자재주들은 경제 전망에 제시하는 바가 존재하기 때문에 펀더멘털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유가 변동성이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돼 확대됐다고 하더라도 테크주들의 변동성만큼 크지는 않다.

블룸버그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1개월 테크주들의 변동성은 10년래 처음으로 에너지주들의 변동성을 제치고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갈등이 발생하는 거래들

금리 정상화 경로와 경제 확장 경로를 살펴보려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있어, 지난 한 달 동안의 거래는 상황을 더욱 어지럽히기만 했다. 주식 및 원자재들 가운데 일부 성장 민감 자산들의 하락에 기반했을 때,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들은 동조화된 글로벌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보호되는 증권들에 대한 투자는 명확하게 목격되고 있다. 지난 3월, TIPS ETF 는 2017년 8월 이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달러 혼란

무역가중달러라는 성가신 질문이 존재한다. 달러는 최근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에 편승하는데 실패했다. 달러는 유럽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위험회피 거래를 제시하는 구리, 금 비율이 약해지면서 달러 역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 같은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는 다수의 갈등요소들이 통화가치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Evercore ISI의 Dennis DeBusschere는 리포트를 통해 "현재, 달러가치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다는 점은 합리적이지가 않다"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시키고 있고 미 경제지표들이 나머지 전세계 대비 개선되고 있음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금리시장과 통화시장에서의 스마트 머니는 통화정책의 지속성과 경제 총생산의 지속성에 의존하고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강세장 전망가들을 위한 환경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

Englander는 "시장은 비즈니스 사이클의 상승 스토리는 무엇인가? 라고 자문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생산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이에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비즈니스 사이클 혼란은 단기간 내 종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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