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태 저평가 돼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HSBC가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16일 “투자의견을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상향한다”면서 “무시하기에는 너무 저렴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HSBC는 “한화생명의 경우 고정금리 정책(상품) 및 변액보험에 대한 노출도가 섹터 내 가장 크다”면서 “시장금리 상승에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하지만 “동사 주가는 오버행(잠재물량) 이슈와 약한 자본 때문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동사 주가 수준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동사의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및 오버행 이슈가 완화된 점을 강조한다”면서 “한편 동사는 한국 내 자본 건전성이 최상위에 위치하지 못하는데 삼성생명의 RBC(위험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314%인 반면 동사는 20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사는 RBC 비율이 200%를 밑돌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눈길을 끈다고 했다. 또한 현재 예정돼 있는 해외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은 동사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우리의 시각에서 볼때 오버행 이슈가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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