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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최대실적에도 주가 하락은 '기대감' 때문?파이낸셜 타임즈 "실적 전망치 계속 상향 조정...눈높이 너무 높아져"
이영란 기자  |  yrlee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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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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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미국 대형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되레 하락한 현상에 대해 실적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마켓 뉴스 데일리' 에 따르면 15일(미국시각) 나온 주요 외신 기사 중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 관련 기사가 눈길을 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에서 막상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조만간 시작되는데 미국 S&P 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높아지고 있다. BoA, 메릴린치 분석가들에 따르면 1분기 컨센서스 기대감은 지난 3개월 동안 4% 이상 상향 조정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향 조정이다. 일반적으로 전망치는 지난 3개월 동안 4% 정도 하향 조정된다.

물론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 연말 합의된 세금 인하는 평균적으로 성장에 7%포인트 도움을 준다고 크레딧 스위스는 추정했다.

또한 달러 약세 덕분에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실적이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유가 상승은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을 가속화시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 역시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S&P 상승분 가운데 80%는 실적 시즌에 기록된 것이다.

이는 증시가 지난 2월 초 찍은 저점을 더 이상 밑돌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관세 및 금리 상승 우려는 상승 압박의 강도를 조금 낮출 뿐이다.

특히 이러한 확장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JP모건은 기업들의 순이익률이 2019년 12.9%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92년 대비 3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의 이익이 계속해서 매출 증가를 압도할 수 있느냐는 점이 문제다. 증시가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큰 기대감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은행들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의 반응이 반대로 나타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많은 기업들이 서프라이즈 실적을 공개할 수 있지만 실제로 서프라이즈(충격적)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파이낸셜 타임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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