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영업이익 증가 땐 30%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올린 기업일수록 주가도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50%를 넘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의 12월 결산법인 629 사를 대상으로 작년 결산 실적과 지난해 초부터 지난 11일 현재까지 1년 4개월 주가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86 사의 주가는 평균 36.6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0.63%)을 16.06%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21 사의 주가는 평균 51.24%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30.61%포인트 웃돌았다.

▲ 자료=한국거래소

그런가 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한 281 사의 주가는 평균 30.22%, 순이익 증가 281사의 주가는 평균 26.06%, 매출액 증가 424사의 주가는 평균 21.97% 각각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27 사의 주가는 평균 9.45%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11.18%포인트 밑돌았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 348 사의 주가는 평균 6.32% 상승에 그쳐 코스피 수익률을 14.31% 포인트 하회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