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형 금괴 소비 줄고...기고효과 겹친 탓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1분기 금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은 총 9만8216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81톤(2.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실제로 소비한 금은 284.97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4% 줄었다. 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이같이 전했다.

중국금협회는 금 소비가 하락한 주요원인으로 막대형 금괴의 소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중국 막대형 금괴의 소비는 73.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8%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연초 중국의 막대형 금괴 소비 급증으로 기고효과까지 겹쳤다.

중국금협회 숭신(宋鑫) 회장은 "올해 복잡다변한 국제정치와 경제형세 및 각종 국제요인으로 금산업의 발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금은 대체할 수 없는 글로벌 전략자산으로 국가의 금융안정과 경제안전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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