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러 환율조작 용납 못해", 더들리 "금리인상 3~4차례가 적당"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환율 조작 금지 경고”가 금값을 끌어 올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50.60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금값은 직전 거래일에도 0.50% 올랐었다.

이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환율시장에 개입해 통화가치 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시장에선 “미국 vs 중국-러시아 간 관계악화” 가능성이 불거졌다. 이에 미국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또 올랐다.

게다가 이날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등 미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3~4차례의 금리인상이 합당하다"면서 "그 이상의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것도 금값엔 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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