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증시에서도 이와 관련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관련 대표 테마주로는 동일벨트가 꼽힌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대주주인 이 종목은 지난 분기영업이익이 70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견실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재벌기업을 견제하는 경제민주화 조치가 급진전될 경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주식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국인이 잘 사지 않는 종목이긴 하지만 실적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주식이라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 20일 동일벨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대비 260원(3.33%) 오른 80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의 야권 대항마로 불리는 안철수 관련 대표테마주로는 노루페인트가 부각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중 가장 실적이 괜찮은 종목이 노류페인트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지금은 이 주식의 움직임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지만 안철수 교수가 생각보다 빨리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경우 주가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노루페인트의 20일 장마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00원(3.86%) 오른 5380원을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안철수 테마주 가운데 하나인 써니전자의 경우 실적주가 아닌데도 저점대비 주가가 12배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정치테마주들의 경우 실적까지 갖춘다면 주가변동폭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박근혜 후보가 본격 대선행보에 들어가고 안철수 교수의 출마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실적관련 대권후보 테마주가 다시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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