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진정, 무역전쟁 잠시 소강국면, 원유재고 발표 임박에 유가 숨고르기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의 급락세보다는 상황이 호전됐지만 시장 경계감은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6.52 달러로 0.45% 상승했다. 반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1.58 달러로 0.22% 떨어졌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각각 1.71%, 1.56% 하락했다가 이날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내내 유가가 급등한데 따른 숨고르기가 이틀째 지속됐다.

이날엔 시리아사태 진정, 미-중 무역갈등 소강국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둔 점 등이 유가 숨고르기의 원인으로 부각됐다.

유가가 혼조세를 보이자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요 정유주의 주가 흐름을 보면 쉐브론(+0.63%)과 로얄더치쉘(+1.04%)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엑손모빌(-0.27%)과 BP(-0.16%)의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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