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위권 종목 일제히 강세...코스피 248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오전 한국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증권계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49포인트(1.08%) 상승한 2480.63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주 등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0억원과 59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13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13.59포인트(0.87%) 오른 2만4786.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55포인트(1.07%) 상승한 2706.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4.82포인트(1.74%) 뛰어오른 7281.10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0% 상승한 255만4000원, SK하이닉스는 1.33% 상승한 8만39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5% 상승, 셀트리온은 0.34%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1.80%), LG화학(1.36%) 등도 오름세다.

IT 대형주는 혼조세다. LG전자(0.95%), LG디스플레이(0.39%)는 오름세지만 LG이노텍(-1.10%), 삼성전기(-0.78%), 삼성SDI(-0.26%)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쌍용양회(7.92%), 대성산업(5.56%), 두산엔진(4.39%) 등의 오름폭이 큰 모습이며 삼일제약(-3.13%), 삼화전기(-2.6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해운, 철강, 화장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13%) 상승한 902.2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두 달여 만에 900선을 돌파한 이후 9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조원에 가까운 코스닥 벤처펀드가 코스닥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7원)보다 2.0원 내린 1065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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