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저우~유럽 직통시대 개막...6월엔 횟수 늘리기로

▲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푸저우~러시아 모스크바 간 하늘길이 열렸다.

18일 푸저우공항과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러시아 이카르항공사에서 푸저우(福州)-모스크바 항선의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 항선의 개통으로 현재 푸저우에서 유럽으로 직통할 수 있게 되었다.

푸저우-모스크바 항선은 개통초기 항공편이 일주일에 한번으로 매주 화요일에 비행한다. 푸저우에서 17시에 출발하여 당일 모스크바 시간으로 22시30분에 도착하며 비행시간은 10.5시간이다. 모스크바에서의 출발시간은 23시25분으로 이튿날 13시50분에 푸저우에 도착한다.

러시아 이카르항공사는 러시아에서 3번째로 큰 항공그룹이며 페가스(PEGAS) 소속으로 50대가 넘는 비행기 규모를 갖추고 있다. 푸저우-모스크바 항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보잉 767—300으로 278개의 보통석과 12개의 비즈니스석이 있다.

여행자원이 풍부한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푸저우 여행시장의 중점적인 여행 목적지가 되었다. 집계에 의하면 2017년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여행객 수는 2016년 대비 14.7% 증가했고 연인원 150만 명에 달했다.

업계 인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날로 임박하면서 러시아 여행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오는 6월에는 비행시각에 변함이 없이 토요일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