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다음 사이클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는 로봇을 사랑하는 걸 배웠는데 서방이 이를 본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8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에 따르면 영국의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이같은 시장 진단을 내렸다.

우선 파이낸셜 타임스는 JP모건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의 기업들이 감세에 힘입어 배당금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이번 어닝시즌을 맞아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S&P500 기업들은 이미 올해 167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면서 “그리고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이사회가 지난해 12월에 통과된 대규모 세금인하안을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 이 같은 추세가 이번 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한 핌코의 진단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다음 사이클에 대비할 시기다”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이 장기간의 경기 확장 및 강세장의 마지막이자 더 변동적인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분산투자와 유연성이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울러 “아시아는 로봇을 사랑하는 걸 배웠다”면서 “서양 국가들도 그래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 설문조사는 자동화가 일자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술의 미래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왜 아시아와 서양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존재하는지는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