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 이화전기 등 경협주 급등...코스닥, 하루만에 900 아래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루 만에 900선을 내줬다. 오전장에는 906까지 오르며 900선을 굳히는 듯 했지만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 중 메디톡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終戰) 발언 등으로 남북경협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66% 떨어진 9만1400원, 신라젠은 0.67% 하락한 10만3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4만5000주, 신라젠 11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바이로메드(-0.26%), 에이치엘비(-4.39%), 셀트리온제약(-3.35%), 코오롱티슈진(-1.27%), 휴젤(-1.87%), 네이처셀(-2.84%) 등이 일제히 내렸다.

메디톡스는 3.33% 올랐다. 외국인들이 1만3000주를 사들였다. 바이로리더스는 미국암학회에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4.34% 상승 마감했다.

남북경협주들이 주목받으면서 재영솔루텍, 고려시멘트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좋은사람들(25.95%), 제이에스티나(13.05%),이화전기(13.35%), 제룡전기(5.99%)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포스코켐텍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9.12%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0.31%), 카카오M(-4.35%), SK머티리얼즈(-1.09%) 등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0포인트(0.88%) 하락한 893.3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7억원과 42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15억1800만주, 거래대금은 8조2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3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9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메디톡스, 컴투스, 코미코, 유진기업, 카페24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21포인트(1.07%) 상승한 2479.9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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