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후보 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북한 방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소식에 엔화환율이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낮아지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도 낮아진 때문이다. 그러나 원화환율은 지정학적 상황보다 위안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으로 동반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7원(0.16%)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17일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비율을 낮춘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위안화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환율도 함께 상승했다.

엔화환율은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겹쳐 올라갔다. 엔화환율의 상승은 투자위험이 낮아졌을 때 나타나는 주요 현상 가운데 하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31분(한국시간) 현재 107.3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8%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5.9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8.22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361 달러로 0.07%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4230 달러로 0.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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