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감소, 중동불안 잠재 등이 유가 자극...미 정유주도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혼조세를 뒤로하고 껑충 뛰었다. 일각에선 배럴당 100달러 위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미국 정유주의 주가가 일제히 솟구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8.47 달러로 2.98%나 치솟았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3.56 달러로 2.77%나 상승했다. WTI는 2014년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리아 등 중동정세 불안 잠재,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 등이 이날 유가를 자극했다. 전날의 경우 WTI는 0.45% 상승, 브렌트유는 0.22%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였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야마다가 국제 유가가 100달러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전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달러 약세 전망, 중동 불안 등 유가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주요 정유주의 주가가 치솟았다. 쉐브론(+1.94%) 엑손모빌(+1.14%) BP(+2.06%)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