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변방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탓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신장(新疆) 훠얼궈쓰(霍尔果斯) 항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금년 1분기 수출입 무역액이 무려 239억 위안(4조 627억 원)에 달했을 정도다. 카자흐스탄 등과의 교류가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19일 중국 무역업계와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훠얼궈쓰 해관이 지난 18일 발표한 무역관련 수치가 주목받고 있다.

발표를 보면 2018년 1분기 훠얼궈쓰 지역의 수출입화물 운수량은 749만 톤에 달했고 수출입 무역액은 239억 위안으로 2017년 동기 대비 각각 12%, 9% 증가했다.

학생들의 방학, 신장 여행객에 대한 보조금, 면세구매 등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신장 훠얼궈쓰 특구의 변강여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매일 중-카 국제변경합작센터를 드나들고 있는 여행객은 연인원 2만 명에 달했다. 현지 여행국은 여행과 쇼핑피크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올해 1분기 훠얼궈쓰 항구의 수출상품은 주로 기계와 전력 장비, 의류, 신발, 방직물 및 방직제품, 과일과 야채가 중심이었다. 그중 기계와 전력 장비의 수출 증가폭이 제일 컸다. 과일과 야채의 수출은 3.73만 톤으로 신쟝의 과일과 야채 수출의 60.4%를 차지했고 주로 카자흐스탄에 수출되었다.

금년 1분기 훠얼궈쓰 항구의 대중화물 수입량도 증가를 가져왔다. 수입상품은 주로 천연가스, 감초, 해바라기씨, 동물의 모피 등 전통적인 대중화물이었다. 그중 수입천연가스가 100.67억 입방미터에 달했고 2017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했으며 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입한 것이었다. 그 외 수입탈지양모, 해바라기씨가 두 배나 되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 외 훠얼궈쓰 국제변경합작센터의 수출입화물 운송량은 2.19만 톤, 무역액은 25억 5000만 위안(4335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훠얼궈쓰 항구는 중국 서북지역의 도로, 철도, 도관운송이 일체화 집결을 이룬 종합항구로 최근 몇 년간 수출입 무역이 두드러진 진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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