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IT 공룡들, 인도는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며 앞다퉈 투자"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아마존, 페이스북, 우버,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인도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인도를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여기며 수십억 달러 씩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9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의 ‘IT 공룡들이 인도에 베팅하는 이유’라는 분석 기사가 눈길을 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들이 13억 인구에 커다란 베팅을 하고 있는데 이곳은 도전이 기회만큼이나 크다.

이 매체는 “인도는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마지막 남은 기술 시장”이라며 “전 세계 최대의 기술 회사들이 초기의 인터넷 경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는 낮은 소득과 고르지 못한 연결성 등 몇 가지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도 “수십억 인구가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하고 있는 가운데 그럼에도 몇몇 기업들이 잠재적인 노다지를 이용해 보려고 결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아마존의 경우 인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50억 달러를 쓰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WhatsApp은 어떤 다른 나라에서보다도 인도에서 사용자들이 더 많다”면서 “최초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대상으로 인도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버는 인도에 수십만 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에 고객들을 수백만 번 태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함께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인도 스타트업 회사들에 사상 최대의 액수를 쏟아붓고 있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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