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이틀째 껑충...코스닥, 880대로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880대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모두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 대부분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5.80% 하락한 8만6100원, 신라젠은 2.89% 하락한 10만8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4만6000주, 신라젠 5만5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또 메디톡스(-7.37%), 바이로메드(-4.41%), 에이치엘비(-3.44%), 셀트리온제약(-2.51%), 코오롱티슈진(-2.78%) 등도 내렸다. 네이처셀(-9.06%), 차바이오텍(-8.14%) 등도 급락했다. 중소형 바이오주가 대부분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돼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 중 오른 종목은 카카오M(0.68%), 파라다이스(1.08%) 등에 불과했다. CJ E&M(-1.87%), 펄어비스(-1.39%), 포스코켐텍(-1.93%), 컴투스(-1.48%) 등도 내림세를 탔다.

남북경협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좋은사람들, 남화토건, 이화전기, 이화공영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남북철도 연결 기대감에 대아티아이가 10.59% 올랐고 인디에프(14.00%), 제이에스티나(1.36%), 제룡전기(4.24%)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59포인트(1.19%) 하락한 882.7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7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과 4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237만주, 거래대금은 7조9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50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4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에이치엘비, 안트로젠, 메디포스트, 제넥신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상승한 2486.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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