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는 달러 강세, 전날 급등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여전히 유가 급등 전망을 거두지 않고 있어 향후 유가 흐름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8.29 달러로 전일 대비 0.31% 하락했다. 반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79 달러로 0.41% 올랐다.

전날의 경우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98%, 2.77%나 급등했었다.

전날의 경우 미국에너지정보청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점, 미국 CNBC가 "유가가 100달러 선 위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점 등이 원유가격을 급등시켰었다.

이날에도 CNBC는 “유가가 예기치 않게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이어갔지만 달러 강세 등 유가를 저지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전날 너무 오른 것도 시장에 경계감을 안겨 주었다.

유가가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로얄더치쉘(+0.85%) 엑손모빌(+0.25%)  등의 주가는 오른 반면 쉐브론(-0.09%)의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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