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공급과잉 우려보다 시장 호황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일본 무라타가 1000억엔을 들여 전장용 MLCC 증설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20일 장초반 삼성전기 주가는 강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1.21%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들의 하락 영향으로 IT 대형주들이 대부분 부진한 상황에서 나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본 무라타는 전날 1000억엔을 들여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센서) 증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었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증설 발표라는 점에서 삼성전기 등 관련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됐었다.

시장에서는 일본 무라타의 증설 소식을 공급과잉보다는 MLCC 호황 지속 가능성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 공급 대비 수요 증가가 더 빠른 상황에서 고용량 MLCC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다이와증권도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업황 호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MLCC가 주도하는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자동차 MLCC 사업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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