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안정된 외환시장이 증시 및 채권 변동성 줄여줘"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안정적인 달러가 글로벌 시장이 폭락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의 글로벌 시장 진단이 눈길을 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임에도 주요 통화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통화들이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올 한 해 주식과 채권이 고평가 됐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지만, 한 시장은 수년래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을 지 모른다”면서 “바로 외환시장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올해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되돌아오며 약 10년 전 시작된 강세장에 충격을 주었고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지속된 랠리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요 통화들은 조용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일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만약 외환시장의 안정성과 왜곡 해소가 없었더라면, 증시의 변동성이 더 컸을 수 있었고 채권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면서 “다행히 달러 등 주요 통화들이 적정 가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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