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등 일부 경협주 약세...코스닥, 890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8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중 에이치엘비, 나노스 등이 급등했다. 또 제넥신, 네이처셀 등도 상승 마감했다. 좋은사람들 등 전통적인 남북경협주들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0.93% 상승한 8만6900원, 신라젠은 3.17% 하락한 9만7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5000주, 신라젠 14만6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9.18% 급등한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74% 증가했다는 회사측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5만9000주를 사들였다. 나노스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단숨에 시총 12위로 올라섰다.

바이로메드(0.45%), 셀트리온제약(4.90%), 제넥신(7.40%)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30%), 코오롱티슈진(-0.33%), 휴젤(-2.32%) 등도 내렸다.

제약바이오주 이외의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펄어비스(2.81%), 카카오M(1.13%) 등이 올랐고 CJ E&M(-1.59%), 파라다이스(-3.63%) 등은 하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남북경협주 가운데 좋은사람들(-5.44%), 제룡전기(-4.61%), 제이에스티나(-3.59%) 등은 차익매물로 내렸다. 반면 이화공영, 행남사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73%) 상승한 889.1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과 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13억9083만주, 거래대금은 6조6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7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8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예림당, 셀트리온제약, 네이처셀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9%) 하락한 2476.3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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