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이로 인해 미국 달러가치가 연일 절상된 것이 금값을 짓눌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38.30 달러로 전일대비 0.8% 하락했다.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물가가 꿈틀거리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2.91%로 오르고 이날엔 장중 한때 2.96%까지 뛰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가 연일 부각되고 있다. 이에 미국 달러가치는 나흘 연속 절상됐고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금값은 이틀 연속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전날에도 0.4% 하락했었다.

달러 가치는 주간 기준으로 0.5% 절상됐고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7% 하락했다.

달러는 금과 단기대체재관계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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