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등에 부담 많이 느껴...렌탈이나 카 쉐어에 더 큰 관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10대와 20대의 젊은이들은 자동차 구입에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10~20대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바에 따르면 ‘향후 여유가 있어도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지않다’가 50%를 넘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들은 렌터카나 자동차 공유에 관심을 보였으며 차량유지관리비 등에 부담을 느껴 ‘소유’에 대해서는 그다지 구애받지 않고 있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뚜렷히 보여주었다.

이 협회가 대학생을 포함한 10~2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승용차시장동향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지않다’가 전년대비 1% 증가한 29%로 대답했으며 ‘그다지 사고 싶지않다’가 25%에 달했다. 이로써 ‘사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54%나 되었던 것.

사고 싶지 않은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사지 않고도 생활할 수가 있다’가 33%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비용 등 향후 비용이 더 들게 된다’가 27%, ‘자동차 대신 다른 곳에 돈을 사용하고 싶다’가 25%였다. 또 비보유자 중 구매 의향이 있는 366명을 대상으로 관심갖고 있는 자동차의 이용방법을 묻자, 렌터카가 가장 많은 71%였다. 또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카 쉐어가 51%를 차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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