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은행-보험사 중 646곳 처벌 받아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최근 중국 금융감독당국이 금융회사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관리를 크게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최근 3개월 간 중국에서 은행, 보험업 기구 중 646곳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고 벌금이 11억 위안(1873억 원)을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 통계와 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금융영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압적인 감독관리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행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금년 초 3개월 동안 처벌받은 은행업, 보험업기구는 총 646개로 처벌금액은 11억 5800만 위안에 달했다”고 전했다.

금년 1분기 은보감회는 국가의 거시조정정책을 위반하고 금융소비자들의 권익을 침해하며 허구보험자료를 제공하는 등 시장 질서의 교란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전개했다.

그 결과 금융규칙을 어긴 기구와 책임자에 ‘더블처벌’ 원칙을 집행했는데 올해 초 3개월 총 798명의 책임자가 처벌을 받았고 벌금합계는 2861만 8500위안(48억 원)에 달했으며 107명이 취임자격취소 및 영업금지를 당했다.

은보감회는 “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각종 기구의 위험의식을 제고시켰고 은행업과 보험업의 시장질서를 뚜렷하게 호전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이 방면의 감독과 관리를 더욱 더 강화하여 근본적으로 금융허상의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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