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나올 신경협안, 통신업계 주파수 경쟁 악재도 주목 대상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 한국증시에서는 LG, 대상, 반도체-조선-바이오 업계의 이슈가 부각될지 주목된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데일리 코멘트'를 통해 “LG가 세계 최대 車 조명업체를 1.4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이 관심을 끌 수 있다”면서 “드디어 자동차 조명업체인 오스트리아 ZKW를 11억 유로(약 1조4500 억원)로 인수하게 됐다”고 전한다. 그는 “LG가 40% 이상을 부담하고 LG전자와 공동인수 형식을 띨 것”이라며 “ZKW는 지난해 매출 1.6조에 BMW, 벤츠 포함 23개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LG가 자동차 부품 업체로 진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것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가 몰려오는 것도 주시 대상”이라며 “내년 상반기 양산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의 양산은 그 때 가봐야 알 것”이라며 아직은 두고봐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주 버블 논란을 주시한다”면서 “헬스케어펀드 또한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4월 초순 바이오주 강세 이후 1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맞아 주가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OPEC(석유수출국기구)-러시아 등의 석유 감산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이는 조선주와 조선 기자재 업체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신 남북경협안이 6월에 나온다는 이슈도 주목 대상”이라며 “어차피 메인은 미국-북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상반기 중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경협관련주 중 많이 눌려있는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통신업계 세계 최초 5G는 첩첩산중”이라며 “원가공개, 보편요금제 등 통신비 인하 압박이 강한 가운데 5G 주파수 최종 낙찰가가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출 전망이 악화된 가운데 설비투자는 또다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대상이 아미노산 트립토판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주목 대상”이라며 “2015년 라이신 재인수에 이어 사료용 그린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그는 “대상이 트립토판 생산시 시장 1위인 제일제당과 정면 대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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