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보합권 vs 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장 초반 한국 증시는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남북 경협주들의 오름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현대건설은 직전거래일 대비 7.94% 뛰어오른 5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만5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또 남광토건(16.22%), 한라(15.87%), 동양철관(6.79%) 등이 일제히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장 초반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이화공영(13.83%), 남화토건(15.14%), 특수건설(19.91%) 등이 껑충 뛰어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터치한 후 강세로 거래 중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1.94%), 좋은사람들(8.57%), 인디에프(6.21%), 선도전기(2.89%) 등 지난 20일 약세로 마감했던 경협주들까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북 경협 테마주의 경우 일부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 종목의 경우에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5%) 하락한 2472.71, 코스닥은 5.49포인트(0.62%) 하락한 883.91에서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각각 0.12%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75%), 셀트리온(-4.28%) 등은 직전거래일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1.72%), 삼성물산(0.73%), 한국전력(3.49%) 등은 강세, 현대차(-1.56%), LG화학(-0.27%), 현대모비스(-0.62%) 등은 약세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IT 대기업 가운데 삼성전기(1.64%)만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전자(-3.21%)는 하락세로 거래 중이다. LG이노텍(-0.75%), LG디스플레이(-0.40%) 둥도 약보합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철강, 기계, 해운 등이 강세, 제약, 자동차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7.3원)보다 3.7원 오른 1071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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