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은 저점 수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실적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712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급증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었다.

크레딧 스위스(CS)는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인 59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PPOP(충당금적립전이익)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CS는 “수수료수입 호조 등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 3% 상향하는 한편 실적 컨센서스가 추가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CLSA는 “비이자수익에 집중하는 전략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대손비용은 과거 저점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CLSA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7%, 9% 올리는 한편 목표가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다이와증권은 “하나은행의 NIM(순이자마진)과 그룹 차원의 NIM 모두 확대된 반면 비용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다이와는 "충당금 비용이 14bps(1bp=0.01%, 0.14%)로 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투자의견으로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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