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조3673억원, 전년 비 77% 늘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직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거뒀다고 개장 전에 밝혔지만 장 초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37분 현재 4.15% 하락한 8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8조719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3673억원과 3조1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77.0%, 당기순이익은 64.4% 각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고치였던 전 분기(4조4658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 2% 감소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 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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