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 한화갤러리아 등 면세점주 동반 강세

▲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을 이용하는 승객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전 10시 11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전날보다 3.85% 상승한 1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1만1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호텔신라의 경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면세점주 가운데 신세계(3.1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3.0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주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1.20%)을 비롯해 코스맥스(3.30%), 토니모리(2.59%), 잇츠한불(2.02%) 등이 각각 오름세에서 거래 중이다. 하나투어(2.22%) 등 여행주와 파라다이스(1.37%) 등 카지노주도 강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3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17% 늘어났는데 특히 전월 대비 성장률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3월 국내 면세점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5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월 판매액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판매액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경우 3월 초 이후 단기 급등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 면세점 실적 호조, 화장품 수출액 고성장이라는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수출액은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36% 성장한 데 이어 4월에도 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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