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규모가 373만 달러 달해...소호 · 웨스트빌리지 등도 비싼 지역 꼽혀

▲ 뉴욕 맨해튼 거리의 건물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뉴욕의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동네는 어디일까? 역시 트라이베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정보업체 프라퍼티샤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뉴욕 내 주택매매가 중 가장 비싼 곳은 트라이베카로 중간규모 가격이 373만5000달러를 기록, 지난번 분기에 이어 수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작년 대비 30%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트라이베카는 뉴욕의 금융지구인 파이낸셜 지역 바로 서쪽에 있는 곳으로 200여년 전에 지어진 주택건물등이 상당수 보존되어 온 고급 주택가로 뉴요커들의 선망 지역이다.

2위로 높은 가격을 보인 곳은 소호 지역이다. 321만 달러. 이곳도 전통의 문화 예술인 단지로 최근엔 쇼핑 및 관광 명소로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입점해 온 곳이다.

이어 웨스트빌리지와 허스든스퀘어가 231만달러와 226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브루클린의 덤보지역이 랭킹 5위에 들어 시선을 모았다. 맨해튼 다리와 전경이미지가 영화와 tv에 자주 나오는 이 곳은 197만 달러로 맨해튼의 다른 유망한 곳을 제치고 당당히 상위에 올랐다.

이번 특징중 하나는 브루클린 지역의 전면적인 약진이다. 브루클린 지역중 그린포인트, 캐롤 가든 및 포트 그린 등 지역도 매매가가 상당히 상승해, 브루클린의 부동산 상승세가 맨해튼에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는 뉴욕 시내 단독주택이나 콘도아파트 및 코업아파트 매매거래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규모 면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주택을 기준으로 평가했기에, 분기별로 금액 편차가 좀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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