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신호 강해져...5월 FOMC 성명서 주목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의 1.50~1.75% 연방기금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은 절대적이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이 같은 가능성을 2일 오후 2시22분(한국시간) 현재 94.3%로 집계했다.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5.7%에 그쳤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자지출물가(PCE) 상승률이 2.0%로 전월의 1.7%보다 상승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가 커졌지만, Fed의 이번 회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시장의 이런 예상을 바꿀만한 아무런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이번 회의 직후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다.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는 FOMC 성명서를 통해서만 제공된다.

그러나 다음의 6월12~13일 회의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100%에 달하고 있다.

현재보다 0.25%포인트 오른 1.75~2.00%일 가능성이 89.6%로 절대적이고, 0.5%포인트 오른 2.00~2.25%는 10.1%, 2.25~2.50%는 0.3%다. 6월 FOMC 회의 후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PCE 상승률 이외의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3%로 지난해 4분기 2.9%보다 둔화됐다. 그러나 임금은 1분기 중 0.9% 올라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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