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의 물가 회복 강조...미국증시 이어 유럽증시도 타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무역전쟁 우려, 미국증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502.69로 0.54% 하락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690.15로 0.88%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501.66으로 0.50% 떨어졌다. 러시아증시는 0.73%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73% 낮아진 384.62를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인플레이션 회복이 강조되면서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로 전날부터 위축된 흐름을 계속 이어가자 유럽증시도 악영향을 받았다.

게다가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시장을 계속 압박했다. 특히 전날부터 미국-중국 간 세기의 무역 관련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증시가 '이번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자 유럽증시는 FOMC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라는 두가지 근심거리를 만난 하루였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절상된 것도 유로존 증시엔 반가울 게 없는 재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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