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코스피 247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장 초반 액면분할로 재상장된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로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도 부진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2% 하락한 5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액면분할 기준가인 5만3000원에서 출발한 삼성전자는 5만3900원까지 상승했지만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액면분할로 주식거래가 정지됐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9포인트(0.45%) 하락한 2475.76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들은 2500억원대가 넘는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가 0.12% 상승한 8만3000원에서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0.57%)은 약보합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2% 하락한 37만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제약주 중 현대약품(-5.38%), 보령제약(-2.7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차(-1.87%), LG화학(-0.44%), 현대모비스(-0.83%) 등도 내림세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1.36%)는 강세, LG디스플레이(-0.43%), LG이노텍(-0.39%), 삼성SDI(-2.68%)는 약세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과 274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000억원이 넘게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 화장품, 건설, 해운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은행, 제약, 자동차, 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21포인트(0.18%) 하락한 864.4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미-중 무역마찰 이슈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2% 오른 2만3930.1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3% 하락한 2629.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8% 내린 7088.1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07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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