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불안으로 유가 껑충 & 푸틴 취임...러시아 증시도 올라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약세를 보인데다 주요기업 실적 호전 등이 증시 상승 요인이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증시는 휴장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948.14로 1.00%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531.42로 0.28% 올랐다. 이에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도 0.64% 높아진 389.51을 기록했다. 유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증시도 유가 급등 속에 1153.85로 0.63% 상승했다.

실적 호조 속에 케리 그룹이 3%나 상승하는 등 음식료 섹터의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의 투자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에 애플 주식을 7500만주나 매입했다는 소식에 애플 관련주들이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장중 한때 1.1897달러까지 추락하면서 1.19 달러 선 아래로 추락한 것도 유로존 수출기업 주가에 훈풍을 가했다. 수출주가 많은 독일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한 이란 핵협정 파기 우려 속에 미국산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면서 러시아증시가 웃었다. 게다가 푸틴 대통령이 4기 대통령에 취임한 가운데 러시아 증시가 오른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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