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로 런던 지역 중심 8000만 파운드 매출 예상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런던지역을 중심으로 음식, 숙박 및 유통업체들이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을 맞아 적지않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관광 관련 당국인 비짓브리튼(VisitBritain)은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의 오는 19일 결혼식을 보기 위해  약 5만명의 외국인들이 윈저궁의 주변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런던의 쇼핑지역 중심으로 관광객 지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8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가디언지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경제 전망기관의 한 전문가는 "왕실 결혼식 등을 계기로 그동안 정체됐던 영국 경제가 2분기에는 국내총생산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도 런던에 약 4만2000명이 찾아와 이 기간동안 약 12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한 윈저궁 주변의 에어비앤비 각 업체들은 주말 동안 숙박비로 353파운드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음식점과 술집들이 결혼식 당일뿐만 아니라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영국비어앤퍼브협회(BBPA)는 거래 시간 연장으로 적지않은 판매 촉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결혼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FA컵 결승전이 같은 날이지만 결혼식은 정오에, 축구경기는 오후 늦게 웸블리 구장에서 각각 시작되어 다행히 충돌을 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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