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국민은행은 약 16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아레스 EIF가 가스파이프라인 시설 운영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가스파이프라인 '센트럴 펜 라인'을 건설하는 데 투자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기업이 건설이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해외 PF에서 글로벌 스폰서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공동주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라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과 함께 1억4500만달러 규모의 건설자금대출 거래를 지원했고 나머지는 글로벌 스폰서인 아레스 EIF가 투자를 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2017년 아레스 EIF 5호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아레스 EIF는 국민은행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주선을 의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향후 글로벌 스폰서와의 협업을 통한 투자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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