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10일 세종시와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세종시 관내 3곳 이상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세우고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지난달 하나금융이 향후 3년간 어린이집 100곳 설립 계획을 발표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날 맺은 업무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첫 설립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향후 어린이 집을 지을 대상지역 선정 및 지원방법 등 세부사항은 세종시와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양측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면서 “지난 2012년 행정중심수도로 출범한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31.6세인 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률을 보이는 곳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세종시와의 보육지원 사업이 관과 민, 기업과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돼 범사회적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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