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예상에 못 미친 영향으로 달러가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원화환율도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1달러당 1069.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8원(0.35%) 하락했다. 3일 연속 하락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2%로 0.3% 예상에 못 미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지난 3월 포함 연내 4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약해졌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4차례 이상의 인상에 해당하는 연말 연방기금금리의 2.25~3.00% 가능성을 11일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현재 45.1%로 집계했다. 50%에 근접했던 전날의 49.7%보다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1분 현재 109.3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7.7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3.04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915 달러로 전날과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3530 달러로 0.06% 올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0일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했다. BoE의 결정 역시 파운드 약세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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