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중간규모 주택가격 64만 달러로 미국 내 최고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가격을 보인 곳으로 하와이가 꼽혔다.

미국부동산협회(NAR)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도 주택 중간규모가격으로 하와이가 63만7892달러로 주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워싱턴DC가 60만5756달러, 캘리포니아가 52만2431달러, 메사추세츠가 39만6992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저렴한 곳은 미시시피로 11만8019달러, 이어 웨스트버지니아 12만2791달러, 아칸서스 12만9902달러, 오클라호마 13만7387달러, 알라배마 14만1714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협회가 2005년부터 작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일가스의 산업 활성화 영향으로 노스다코다가 111%나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몬태나 71%, 유타 66%, 텍사스 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를 비롯한 남부지역과 서부지역이 대체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통지역인 북동부 주들이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저지는 2%, 커네티켓은 4% 상승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하락한 주도 있다. 네바다는 5%나 하락했으며 북동부 작은 주인 로드 아일랜드도 4%나 떨어졌다.

한편 뉴욕주는 중간규모 주택가격이 32만 달러였으며 23%상승에 그쳐, 미국 주별로 보았을 때 중상위 정도의 기록을 보였다. 최고를 기록한 하와이는 그간 4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조사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의 주택가격지수 등을 기본데이터로 삼아 이뤄졌다고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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