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는 스즈키에 이어 2위 판매량 기록...오토바이도 급성장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인도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자동차 공업회(SIAM)가 지난 10일 발표한 4월 신규 자동차 판매(승용차와 상용차의 합계)는 37만 14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6개월 연속 2자릿수 증가다. 승용차가 8% 증가했으며 전년에 배기 가스 규제의 도입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상용차량은 76%나 늘어났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새해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80%를 차지하는 승용차는 29만 850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소형 자동차나 세단 등 일반 승용차가 5%, 다목적 스포츠 차(SUV)는 12%, 밴은 1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SUV의 판매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별로는 최대의 일본 스즈키가 13% 늘어난 16만대, 2위는 한국 현대 자동차가 4% 늘어난 약 4만대, 3위는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가 13% 늘어난 2만대 선 이었다.

상용차는 7만 2993대로  2017년 4월에 새로운 배기 가스 규제가 도입에 따라 규제 직전인 작년 3월에 구입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편 규제가 시작된 작년 4월에는 대폭 떨어졌으나 올해 4월은 다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이륜차의 판매는 195만 8241대로 17% 늘었다. 오토바이(19% 증가)가 스쿠터(13% 증가)의 성장세를 오랜만에 뛰어 넘었다. 각 메이커의 신규모델 투입으로 오토바이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