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지의 정보안전 기업 생태계 구축할 계획"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하이난 정보안전기지(정보안전산업단지)가 산야(三亚)에 개원했다. 개원과 함께 36개나 되는 기업이 입주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이 기지를 키워 굴지의 정보산업관련 생태계를 형성케 한다는 게 이 기지측의 게획이다.

하이난 정보안전기지가 11일 산야 하이탕만(海棠湾)에서 개원한 가운데 여러 굴지의 기업이 입주했다고 신문망 등 중국 언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하이난 정보안전기지는 중국 전자정보산업그룹이 주도하여 건설한 것이다. 기지는 주로 정보안전, 군민융합, 지혜해양, 지혜의료 등 4대 특색산업을 발판으로 인재, 융자서비스, 공공기술서비스, 연합판매, 기초서비스 등 플랫폼을 만들고 산야 하이탕만에 중국 국내 첫 번째 정보안전산업 집결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또한 하이난 정보안전기지 건설과 관련해선 1200무에 이르는 막대한 넓이를 자랑한다. 현재 개발 중인 1기 항목의 토지점유면적은 100무, 건축면적은 13만 m²에 달한다. 1기 공사에는 글로벌 안전위협 정보공유센터, 국가 정보안정능력 집중전도센터, 정보안전 핵심기술 연구기지, 산업 선진기술 밀폐연구개발기지, 하이난성 정보안전기업 부화기지 등이 포함된다.

개원 당일에만 중국 전자정보산업그룹 제6연구소, 궈커웨이(国科微)전자, 톈진페이텅(天津飞腾) 등 36개 기업이 입주했을 정도로 호응도 컸다고 한다.

하이난 정보안전기지의 주주이자 중뗀창청왕찌(中电长城网际)회사의 회장인 리쥔(黎军)은 “기업규모와 명성은 우리의 입주표준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주로 성장성, 혁신체제, 부가가치의 증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보안전과 연관이 있는 기업들의 입주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입주업체들과 공동으로 하나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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