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 · NTT, 전년 대비 성장세...소프트뱅크는 영업이익 줄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 3사의 작년 실적(2018년 3월 기준)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서비스회사인 KDDI는 3연 연속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했으며 2위 업체인 NTT도코모도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소프트뱅크 그룹의 통신 서비스분야 사업은 대용량 요금 플랜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최근 산케이신문이 밝힌 바에 따르면 KDDI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5조 419억엔,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9627억엔, 순수영업이익은 5725억엔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용량 요금 플랜으로의 이행 등 휴대전화 통신수입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지만 통신 이외의 전자상거래(EC)나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 그 주요 원인이다.

2위 업체인 NTT 도코모는 작년 4조 7694억엔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를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9732억엔으로 전년대비 3%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작년 매출액이 3조 2298억엔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29억엔으로 5.1%나 줄었다.

저가 스마트폰 등장과 업체간 경쟁 심화로 향후에도 통신수입이 대폭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휴대폰 업체들이 통신 이외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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