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 컴퓨팅 등 결합해 생산효율 높여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이 항공기 부품 조립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주목된다.

중국상페이공사(中国商飞公司, 이하 상페이공사)는 지난 10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일체화를 이룬 조립제조센터 수치제어현장의 1기 프로젝트를 완공한 후 생산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14일 인민일보가 전했다. 이는 공사가 새로운 발전 전략에 맞춰 추진한 민용 비행기제조업 업그레이드 전략이다.

상페이공사의 조립제조센터 수치제어현장은 주로 비행기 부품의 연구 및 개발, 제조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관련 부품은 주로 C919 대형 여객기, ARJ21—700 신형 여객기, 보잉, 에어버스의 하청 생산 등에 사용된다.

민간 항공기 부품은 수량과 종류가 많고 정밀도가 높아 완전 자동화생산을 실현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개량 이전의 생산방식은 고급 기술자의 수작업을 필요로 하여 인건비가 높고 효율은 낮았다.

상페이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문팀을 만들어 지능형 제조의 연구개발에 나섰다. 5대의 수치제어장비에 지능형 개조를 진행하고 기계, 소프트웨어, 장비, 로봇의 연계성을 이용하여 24시간 작업이 가능한 지능수치제어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스마트생산 라인을 도입한 후 항공기 부품의 생산효율은 2배로 높아졌다. 5대의 수치제어장비는 22명이 필요하던 기술자 수를 3명으로 줄였고 현장의 장비 이용률과 생산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상페이공사는 지능수치제어 현장의 경험을 기초로 지능형 설계와 관리, 지능형 생산 및 서비스를 한층 더 추진시켜 민간 항공기 제조를 ‘인텔리전스’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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