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 정세 불안, 이스라엘 발 중동 정세 불안이 시장 흐름을 꺾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13.57포인트(0.18%) 하락한 7710.98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977.71로 23.53포인트(0.18%),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40.68로 1.26포인트(0.02%) 각각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이탈리아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구성 소식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반 유럽연합 정부 등장에 유로존이 불안함을 표출했다. 게다가 미국 이스라엘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긴장 고조도 유럽증시에 불안감을 안겼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서 미 대사관 개관식이 열린 오후 4시까지 이스라엘군의 발포 속에 팔레스타인 시위대 41명이 숨지는 등 정세 불안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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